003
寂寞深山何堪久著
적막심산하감구저
曰多情花鳥不肯放人
왈다정화조부긍방인
"적막한 깊은 산에 어이 오래 머물겠는가? "
" 다정한 꽃과 새가 날 놓아주지 않는구려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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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사람없는 적막 산중에 깃들여 사느냐고?
산속이 적막한 것은 자네 마음이 적막한 까닭일세.
피고지고 또 피는 저 꽃들, 아침마다 잠을 깨우는 새들.
정다운 저것들을 두고 어찌 여길 떠날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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